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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스토리텔링

[정치] 독립운동단체를 계승한 대한민국의 정당

by 키맨(Keyman)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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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맨입니다. 오늘은 정치 섹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할 당시 특히 관심 있었던 부분은 일제강점기부터 대한민국 건국에 이르기까지 국내정치에서 복잡다기하게 전개되었던 정당들의 이합집산 양상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는 많은 독립운동 단체들이 목숨을 걸고 해방을 위해 활동하였습니다. 많은 독립운동 단체들은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일제에 대항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각 조직은 각각의 서로 다른 이상을 내재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지역, 북한 지역에 거취를 두고 있던 일부 단체들은 해방 이후 공산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념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던 반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들은 남한에 뿌리를 내려 해방된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이념을 만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생각했던것 보다 더욱 복잡합니다. 해방된 조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정당들은 각자의 이념을 기치에 걸고 이념 싸움을 계속했으며, 지도자의 행방에 따라 조직들이 이합집산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정당으로 발전한 경우 그 계보를 정통성 있게 그려나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단체들은 매우 다양하며, 그들은 각기 다른 이념과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 건국 후에도 정치적으로 다양한 계보를 형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주요 독립운동 단체와 그 계보를 대한민국 건국 후 정당과 연결하여 설명한 내용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주요 독립운동 단체

대한민국 임시정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동안 가장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였습니다. 독립을 위해 외교, 군사,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습니다.

신간회

1927년 설립된 신간회는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가 연합하여 결성된 좌우합작 단체로, 대중적 항일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의열단

1919년 김원봉을 중심으로 결성된 의열단은 무장투쟁을 통해 일제에 저항했습니다. 주로 일본군과 경찰에 대한 테러, 파괴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조선공산당

1925년 결성된 조선공산당은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와의 투쟁뿐만 아니라,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추구했습니다.

광복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산하 군사 조직으로, 1940년 창설되어 중국과 연합하여 대일항전을 전개했습니다.

한인애국단

1931년 김구 주도로 조직된 한인애국단은 일본의 주요 인사에 대한 의거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가 대표적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정당 계보

임시정부 계열

한국독립당 (한독당)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정당으로, 김구를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해방 후 한독당은 장준하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였으며, 이후 민주당으로 계승되었습니다.

민주당 계열

한독당을 포함한 임시정부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은 해방 후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 시기 민주당을 형성하였습니다. 이 민주당은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계승되었습니다.

신간회 계열

민주당

신간회는 좌우합작 단체였으므로, 그 계승은 해방 후의 민주당과 연관됩니다. 특히 신간회 출신 인사들은 해방 후 민주당과 제2공화국의 혁신계로 이어졌습니다.

의열단 계열

민족혁명당

김원봉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민족혁명당은 의열단의 계보를 잇습니다. 해방 후 민족혁명당은 좌파 성향의 단체들과 통합하여 남조선로동당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선로동당

이후 남조선로동당과 북한의 북조선로동당이 통합하여 조선로동당이 되었고, 이는 현재 북한의 노동당으로 이어집니다.

조선공산당 계열

남조선로동당

조선공산당은 해방 후 남조선로동당으로 발전하였고, 이후 북한의 조선로동당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조선로동당

조선공산당의 계보는 북한의 현재 집권당인 조선로동당으로 이어집니다.

광복군 계열

한국독립당

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의 군사 조직이었기 때문에, 한국독립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민주당 계열

광복군 출신들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한독당과 민주당에 참여하였으며, 이 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으로 이어집니다.

한인애국단 계열

한국독립당

김구 주도로 조직된 한인애국단은 김구가 이끄는 한국독립당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계열

한인애국단 출신 독립운동가들은 해방 후 민주당에 참여하였고,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계승되었습니다.

결론

일제강점기 동안 다양한 독립운동 단체들은 대한민국 건국 후에도 각기 다른 정당의 계보를 형성하여 현대 한국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임시정부와 광복군 계열은 주로 한독당과 민주당으로 이어졌으며, 신간회와 의열단 계열은 민주당과 조선로동당으로 분화되었습니다. 조선공산당은 북한의 조선로동당으로 이어지며, 남북한의 정치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연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 현대사와 정치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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