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우파다?(1)

안녕하세요 키맨입니다. 요즘 주식 관련된 스토리텔링만 하다가, 오늘은 제 전공인 정치 섹션에 대한 블로그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두 거대정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우파다!"입니다. 굉장히 예민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치학적인 개념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정치관이나 가치관은 배제하고, 학술적인 의미의 접근이니 한번 읽어봐주세요!

 

좌파,우파의 유래

우리는 흔히 좌파, 우파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여러분은 좌파, 우파의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아시나요? 좌파와 우파의 개념은 프랑스혁명 당시 1789년 프랑스 국민공회(National Assembly)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개념은 당시 회의장에서 의원들이 앉은 위치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왕인 루이 16세와 그에 관련된 인사들의 처벌에 대한 정도에 따라 좌파와 우파가 나눠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 당장 루이 16세의 목을 치고, 그와 관련된 모두를 드러내버리자!'와 '처벌은 당연히 하더라도 너무 급진적이지 않고, 사회의 혼란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변화시키자'가 그것이었죠.

좌파(Left)

급진적 개혁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회의장 좌측에 앉았습니다. 이들은 주로 공화주의자와 혁명 지지자들로, 왕권의 제한과 평등한 사회를 추구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평등, 경제적 재분배, 국가 주도의 강력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우파(Right)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의원들은 회의장 우측에 앉았습니다. 이들은 주로 왕정 지지자와 귀족들로, 기존의 전통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왕권 강화, 기존 사회 구조 유지, 점진적 개혁을 선호했습니다.

이렇게 좌우의 구분이 생겨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스펙트럼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정치,경제의 좌우 스펙트럼

우리가 알고있는 좌파와 우파는 그렇게 간단한 개념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스펙트럼과, 경제적인 이슈에 대한 스펙트럼 2X2의 가치를 놓고 좌,우를 구분해야하기 때문이죠.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스펙트럼의 핵심은 '개인의 자유'에 있습니다. 특히나 국가의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개입정도로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죠. 경제적인 이슈에 대한 스펙트럼에서는 시장의 자율성에 대한 국가의 개입정도로 구분합니다.

정치적 스펙트럼의 좌파와 우파

좌파(Left-wing)

사회적 평등과 정의: 좌파는 사회적 평등과 정의를 중시하며, 부의 재분배를 통해 빈부 격차를 줄이고, 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진보적 개혁: 교육, 의료, 노동자의 권리 등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정책을 지지합니다.

정부의 역할 강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개입을 중시하며, 복지 국가의 확대를 지향합니다.

사회적 자유: 성소수자 권리, 여성의 권리, 인종 평등 등 다양한 사회적 자유와 권리를 강조합니다.

 

우파(Right-wing)

개인의 자유와 책임: 우파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시하며, 개인의 성취를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보수적 가치: 전통적인 가족 가치, 종교적 신념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경계합니다.

작은 정부: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제와 자율적인 개인 활동을 강조합니다.

법과 질서: 강력한 법 집행과 국가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 합니다.

 

경제적 스펙트럼에서의 좌파와 우파

좌파(Left-wing)

경제적 평등: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금 제도와 부의 재분배를 중시합니다.

복지 국가: 교육, 의료, 사회 보장 등을 포함한 강력한 복지 제도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려 합니다.

공공 소유: 주요 산업과 자원을 국가 또는 공공 기관이 소유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합니다.

노동자 권리: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며, 노동 조합의 역할을 강화하려 합니다.

우파(Right-wing)

시장 자유: 자유 시장 경제를 중시하며, 시장의 자율성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려 합니다.

낮은 세금: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투자와 소비를 장려합니다.

민영화: 국가 소유의 기업과 자원을 민영화하여 효율성을 높이려 합니다.

규제 완화: 경제 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하여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혁신과 경쟁을 촉진합니다.